SNK가 3분기 누적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7월 결산법인인 SNK는 지난 3분기 원화환산 기준 누적 매출액 794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SNK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은 지난해와 올해 SNK의 IP로 제작한 게임들이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연이어 출시돼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또 6월 SNK의 IP를 활용한 2종의 게임이 판호를 받아 SNK의 중국 사업에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SNK는 또한 지난 5월 한국 코스닥 상장 후 한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트라게임즈와 협력해 개발한 PS4용 사무라이 쇼다운 한국어판을 출시했다. 넷마블에서 SNK의 IP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구글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전세환 SNK CEO는 최근 자사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가가 하락할 특별한 이유가 없고, 현재의 주가와 시가총액은 매우 저평가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SNK는 일본 게임회사다. 항간에서 거론되고 있는 차이나포비아하고는 거리가 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