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의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신청접수가 지난 8일 시작됐다.
'안심가로등' 사업은 시민들이 어두운 귀갓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수원이 협업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5년간 전국 24개 지역에 총 1,371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 풍력을 이용해 낮에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되어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로 연간 1,380.8톤(1,371본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가로등보다 1본에 연간 2,160kWh 절전 효과가 있어 그간 한수원이 설치한 1,371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연간 약 3억 5,000만 원(1본당 25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했다.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한수원의 안심가로등 사업은 지난 2017년 경찰청•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형준 한수원 지역상생처 처장은 “올해도 본사가 있는 경주를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에 330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역 여건에 알맞은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심가로등 설치지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으로, 7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8월 중 사업지역을 확정하고 9월부터 가로등 설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