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나이스디앤비에 대해 정부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 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이스디앤비는 기업신용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4개 과점 회사(NICE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중 하나다. 대주주인 Dun & Bradstreet로부터 영업권을 양도받아 글로벌 기업 데이터를 공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 금융 지원에 따른 TCB(Tech Credit Breau)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획재정부는 2021년까지 총 90조 원을 중소기업 기술금융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나이스디앤비는 2016년 115억원을 기록했던 신용인증 서비스(TCB 포함) 매출액은 2018년 260억원으로 연평균 50% 이상 느는 등 매출 고성장 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나이스디앤비가 동종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87억 원, 영업이익은 12.2% 상승한 117억 원"이라며 "PER 13배에 불과해 NICE평가정보(21배), 이크레더블(17배)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욱이 경기 악화 상황에서는 부실채권 등 리스크 감소의 중요성이 커져 기업 정보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