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가 최근 인수한 자회사 지이(이하 GE)를 통해 폴란드 2차전지 활성화 및 조립공정 증설 수주에 나선다. 전체 입찰 규모는 200억 원 수준으로 발주처는 국내 대기업의 폴란드 현지 공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이 폴란드 현지에 구축한 공장이 생산여력(Capacity) 확충을 위해 급박하게 생산 라인을 늘리고 있다"며 "그동안의 신뢰 관계를 고려할 때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 GE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주처의 국내법인과 해외법인 생산설비 제작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함께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아이디는 2일 2차 전지 전문기업 GE를 대상으로 210억원 규모의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권과 지분 100%를 확보한 바 있다.
GE는 2차전지 제조공정 물류자동화 장비제조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재료, 전극, 조립, 활성화, 팩 등 2차전지의 전반적인 제조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는 오창,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남경 지역 등에 2차전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