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대전] 최종구 금융위원장 “핀테크 활성화로 성장하는 선순환 기대”

입력 2019-07-17 12:31수정 2019-07-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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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미디어 주최 ‘제6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이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챌린지 쇼’를 주제로 금융권의 디지털 플랫폼을 경험하고 관련 기업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핀테크 랩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해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강연과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기술, 금융이 접목한 핀테크 아래 금융 분야에서 전통적인 금융과 분리된 유례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P2P,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이투데이 미디어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통과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존 법에 구애되지 않고, 다양한 금융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가 생겼다”며 “그간 혁신금융 관련 사업자를 만나며 느꼈던 점은 그들의 열의가 대단했고, 준비했던 기간도 예상보다 길었다는 점으로, 앞으로 관련 법안의 통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변신이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 관련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딥러닝, 블록체인 등 신기술 융합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지만 실제 전문인력 공급이 고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없던 데이터 결합, 중개 등 신사업이 발생해 다른 부분의 일자리까지 창출되는 선순환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젊은 세대의 의욕, 창의성이 구현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기존 금융권의 할 일”이라며 “핀테크에서 촉발된 다양한 창조적 사례들이 국내 보수적 분위기의 금융업에서도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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