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 음극재, 중국 고객사 테스트 결과로 용량 향상 공식인증

입력 2019-07-17 15:22

이정희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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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의 실리콘 산화물계 음극소재인 SiOx(2차전지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가 중국 중신웨이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더블유에프엠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중국의 중신웨이(Zhong Xin Wei) 측으로부터 15일 테스트 결과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블유에프엠의 자체개발 음극소재를 고용량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최대용량이 중신웨이 의 공급계약 조건의 기준치 이상으로 향상되는 게 입증됐다는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SiOx 음극재를 적용하면 경쟁사들의 음극소재 적용시보다 용량 향상 효과가 25% 가량 뛰어나다는 것을 고객사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블유에프엠은 SiOx 적용 분야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실험 결과 ESS 용량을 최대 120%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SiOx 음극재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SS는 최근 전력생산과 분배를 효율적으로 관장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을 포함 풍력, 화력 등 다양한 생산된 전력을 화학적 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기술을 포괄적으로 일컫는다. 에너지 보존을 위한 핵심은 바로 용량과 효율성이다.

한편 더블유에프엠은 미국,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