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협력해 6000여 개 체크리스트 점검 '안전 강화'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이 17일 철도발전협력회의를 하고 있다.(출처=코레일)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17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철도발전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 건설에서부터 운영, 유지보수를 포함해 표준절차를 세우는 ‘단계별 점검업무 표준매뉴얼’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안전기준을 개선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코레일과 공단이 하나의 ‘원팀'으로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표준매뉴얼은 설계부터 시공, 인수인계까지 철도 건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일관성 있는 기준을 세우고 6000여 개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것이다. 하반기 개통되는 철도 노선부터 적용한다.
앞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3월 철도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한 바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서로가 ‘원팀’으로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철도 안전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주요 철도 현안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현장업무에 직접 반영해 국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