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는 동화기업의 재무안전성이 저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의 지분 89.63%를 1179억 원에 취득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회사는 애스턴2013 유한회사로부터 지분 84.6%를 1112억 원에, 세븐브릿지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지분 5.1%를 67억 원에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 방식은 현금 취득이다. 회사는 취득목적을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로 명시했다.
파낙스이텍은 2009년 설립됐다. 2011년 생산시설 준공 이후 리튬 이온 2차 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국내에는 논산, 해외에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전해액 시장 내 국내 수위의 시장 지위, 삼성SDI 등 우량 공급처 보유는 긍정적 요인이다. 해외 회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은 위협 요인으로 판단된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해 회사의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는 저하될 전망이다. 그 폭이 회사의 신용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신평은 보고 있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저하로 인해 잠정실적 기준 2019년 회사의 상반기 매출, 영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33.9% 감소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회사의 기존 사업(소재·하우징)의 실적 추이, 파낙스이텍 인수 이후 관련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