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강원도 춘천에 구축한 첫번째 데이터센터 '각'. (네이버)
네이버가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땅을 공모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등 136곳에서 유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작한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접수를 이날 마감한 결과 총 136개의 의향서가 접수됐다. 전국 60개의 지자체에서 78곳 부지에 대해 의향서를 냈으며 민간과 개인이 소유한 56개부지에서도 신청서가 접수됐다.
앞서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했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공개모집을 시작했으며 열흘간의 신청기간 동안 이같은 신청서가 접수됐다. 네이버는 일단 의향서를 접수한 곳들을 대상으로 안정성·환경 등 상세 요건이 추가된 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앞으로는 내달 14일까지 최종제안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최종 후보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2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 건립을 추진하는 제2데이터센터는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