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net 캡처)
팬들의 뜻에 따라 가상그룹 바이나인이 결성된 가운데 '프로듀스X101' 팬들은 제작진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24일 '프로듀스X101'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제작진을 형사 고발할 것을 선언했다. 변호사의 자문 아래 법적 다툼을 시작할 것을 예고한 것.
또한 검찰에 제출할 증거로 문자 투표 인증샷과 데이터, 신분증 사본이 포함된 팬 탄원서 모집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에 '프로듀스X101' 제작진의 법원행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일고 있다.
앞서 '프로듀스X101' 최종회에서 데뷔조 명단이 발표되며 문자 투표 의혹이 불거졌다. 팬들은 1~20위 연습생들 사이의 득표수 차이에 일정 패턴이 반복되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건국대 로스쿨 정연덕 교수는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없다"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라며 팬들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또한 "문자투표로 100원씩을 받았기 때문에 통신사에 자료 요청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데뷔조에 탈락한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가상그룹 '바이나인'은 팬들의 1억원의 모금액을 마련 데뷔를 염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 상에 "'바이나인 팬덤'을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시키자"라며 바이나인에 대한 관심을 계속 상시시킬 것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