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구로소방서)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프로말린 병이 깨져 소량 유출돼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200명이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구로구 한 초등학교 2층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300㎖가 유출됐다. 당시 과학실에서 용액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용액 병을 깨뜨린 뒤 즉시 소방당국에 신고 조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약 1시간 만에 유출된 포르말린 용액을 모두 처리했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 35~40%의 수용액으로 무색의 자극성이 있는 액체다. 주로 과학실 생물표본병(개구리, 생쥐 해부 등)에 채워져 있다. 냄새가 독해 흡입했을 때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