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휴가철 전동열차를 타고 누구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수도권 피서지 6곳을 추천한다.
◇4호선 대공원역,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국립과천과학관’
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과천과학관이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우주연구실 인턴체험전ㆍ우주과학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누리호 발사체 실물 엔진,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월석, 아리랑ㆍ천리안 위성, 달 궤도선 모형 등도 전시된다.
◇안산선 고잔역,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고잔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는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안산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이 있다. 매점,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물놀이 용품 대여시설이 있어 준비물 없이 방문해도 된다. 주변 공원은 체육시설, 광장, 휴게쉼터, 호수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경원선 월계역, 옛 기찻길의 화려한 변신 ‘경춘선 숲길’
월계역 주변에서 시작하는 경춘선 숲길은 육군사관학교까지 이어진 6km 정도의 산책로다. 열차가 다니지 않는 선로에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몄다. 경춘선 노선을 따라 가면 커피숍, 수제맥주집, 음식점 등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공리단길’을 만날 수 있다. 숲길의 끝자락 옛 화랑대역사에는 증기기관차, 노선도, 승차권 등 철도의 역사가 전시돼 있다.
◇경춘선 춘천역, 카누 체험 ‘의암호’
용산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타고 1시간이면 춘천역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15분 거리에 춘천 관광명소 ‘의암호’가 있다. 스카이워크, 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름철에는 ‘카누’ 체험이 인기다. 일반 카누보다 큰 ‘킹카누’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기에 편하다.
◇일산선 주엽역, 110m 국내 최장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워터파크’
주엽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워터파크에선 다음달 18일까지 물총싸움 축제인 ‘2019 워터건 페스타’가 열린다. 주엽역 맞이방에 게시된 ‘전철역 둘레 물놀이’ 포스터 앞에서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워터파크 이용권을 최대 5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과 아쿠아리움이 주변에 있어 피서지로는 ‘일석이조’다.
◇경원선 의정부역, 젊음의 음악 축제 ‘블랙뮤직 페스트벌’
경원선 의정부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의정부 시청 광장에서 다음달 9일, 10일 ‘블랙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레이, 우원재, 슈퍼비 등 유명 힙합가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다음달 10일에는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음악열차’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