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 택시 인수를 위해 다양한 곳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인수를 마무리 짓고 기존 법인택시를 활용, 택시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복수의 법인 택시회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모빌리티 회사는 택시 면허를 활용해 플랫폼 사업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뒀다.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따르면 택시면허를 기본으로 하며 중개 앱 플랫폼 사업은 신고제를 통해 제도화하기로 결정했다. 플랫폼 업체가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해 이를 활용한 택시영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웨이고블루는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마카롱택시 역시 지난해 말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업계로부터 다양한 제안이 있어왔으며, 이에 택시에 IT·플랫폼 기술을 직접적으로 접목했을때 어떤 운영효과가 있을지 소규모로, 시범 진행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법인 인수를 위한 계약을 진행했다”며 “아직 실사 등이 끝나지 않아 거래가 완료된 단계는 아니나 여기에서 쌓인 데이터로 다른 택시회사들에게도 좋은 사업 롤모델을 제시할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발전방향을 논의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택시단체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택시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다”며 “다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정확한 시기는 언제쯤일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기된 카카오모빌리티의 법인 택시회사 인수완료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완료에 거론된 한 택시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를 인수한 곳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아니라 다른 곳이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