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나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하락했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는 달러당 1.3% 가까이 급등해 5월말 이후 최대상승폭을 기록했다. 금값도 온스당 1.2%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2/1195.6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0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88.5원) 대비 7.95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7.4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081달러를, 달러·위안은 6.9579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