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 ADAS 장착 의무화로 자회사 수혜 기대

입력 2019-08-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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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가 대형차량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장착 의무화에 따라 자회사 PLK테크놀로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PLK테크놀로지의 주력상품인 ADAS 판매가 증가해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7일 “연말까지 대형버스, 트레일러 등은 ADAS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며 “약 40~50% 정도 차량이 해당 시스템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남은 차량도 연말까지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퀘스트가 지분 58.15%를 보유한 자회사 PLK테크놀로지는 ADAS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2003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은 104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9m 이상 버스와 총 중량 20t 초과 트럭에 대해 전방추돌경보(FCW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기능이 들어간 ADAS 지원 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무화 장착 유예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회사 측은 “내년 1월부터 차로이탈 경고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며 “지원 사업에 따라 대형차량에 ADAS 판매가 하반기에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대형차량에 ADAS 장착 의무화를 확대하는 추세다. 2022년부터 유럽에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은 ADA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향후 판매될 모든 차량에 전면충돌 경고 기능 및 자동 브레이크 기능을 기본사양 장착을 고려하고 있다.

자회사 성장에 이어 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그는 “2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은 91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25.1%를 기록했다”며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고객사 확장으로 추가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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