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가 ‘공학계 노벨상(Novel-equivalent award)’ 수상자인 로버트 랭거 MIT교수 등 글로벌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지인트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와 이안 첸 에이비프로 회장, 유진 첸 에이비프로 대표이사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사내 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신규 영입 임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로버트 랭거 MIT 교수다. 랭거 교수는 지금까지 공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The Queen Elizabeth Prize for Engineering)’과 찰스스타크 드레이퍼상 등 220여 개의 상을 받은 바이오 전문가다.
로버트 랭거 교수는 머크, 화이자, 로슈 등 4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제약 및 의료기기 회사에 특허 라이선스 아웃을 이끌었으며, 전 세계 1300건 이상의 특허 등록 및 출원했고 14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논문 검색 서비스 ‘구글 스칼라’ 선정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인용한 공학자’ 등 전 세계적으로 전문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노벨상에는 공학 부문이 없으므로 수상 경력이 없는 것일 뿐 랭거 교수는 이미 공학계 노벨상에 해당하는 상을 2개나 받았다”며 “랭거 교수는 포브스지 선정 ‘전 세계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25인’과 타임지와 CNN 선정 ‘미국 과학ㆍ의료 분야에 가장 중요한 18인’에 포함되는 등 다수의 글로벌 매체에 선정된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바이오 전문가로 국내외 매체를 검색해보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월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항체 신약 개발 중심의 바이오 사업 추진을 통해 유지인트의 기술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주총에서 사명을 ‘에이비프로 바이오’로 변경하고 정관 변경을 통해 △항체신약개발 제조ㆍ판매사업 △항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ㆍ제조 및 판매사업 △바이오 단백질 재조합 의약품 연구개발업 △진단 및 바이오칩 개발ㆍ제조 및 판매사업 등 바이오 사업이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