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나, 전 약혼녀 "성 노예로 살다가 파혼 당해" 성파문 재조명…'아내의 맛' 측 "확인 중"

입력 2019-08-07 10:55수정 2019-08-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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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프로골퍼 케빈나(36·한국이름 나상욱)가 TV조선 부부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한 가운데, 케빈나와 전 약혼녀 사이의 성파문이 재조명되며 캐스팅 논란이 제기됐다.

케빈나는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를 통해 아내와 딸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살고 있는 부부는 "결혼 4년 차"라고 소개했다. 부인 지혜나 씨는 둘째를 임신 중인 상태다.

그러나 방송 이후 케빈나의 출연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케빈나가 결혼 전 다른 여성과 파혼한 일이 재조명되며,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성파문' 소송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케빈나는 2013년 4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A 씨를 만나 같은 해 12월 약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함께 투어를 다녔다.

그러나 2014년 11월 예정된 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 A 씨는 케빈나 측으로부터 파혼을 통보받았다.

이후 A 씨는 "투어 기간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대신 모든 스트레스를 내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라며 "지난 1년간 성 노예로 살다가 버림받았다"라고 폭로했다. A 씨는 '케빈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라며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16년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김용석)는 "A에게 3억1600여만원을 지급하라"라며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 '아내의 맛' 측은 "(케빈나 부부 출연 관련) 제작진에게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빈나는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이다. 케빈나는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케빈나의 통산 상금은 3015만6814달러(역대 33위)이다. PGA투어 통산 상금 3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34명 뿐이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3248만2911달러·26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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