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이 EUV 포토레지스트 한국 수출 처음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어제(7일) 일본 정부는 백색 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은 세계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 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갈 것” 덧붙였다.
그는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이다.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