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나쁘지 않은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오른 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5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459억 원으로 1.3% 늘었다.
가맹점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실제 편의점 CU의 2분기 점포 순증은 187개로 319개가 오픈했고, 폐점은 132개다. 이는 라이벌인 GS25의 점포 순증 110개 보다 높다.
이와 함께 식품 카테고리도 힘을 보탰다. BGF리테일은 최근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오세득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오세득의 프레시타임 샐러드’ 시리즈를 지난달 출시하는 한편 샐러드 매출이 높은 점포를 선정해 ‘샐러드 존’을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루 2회 신선배송 네트워크와 ‘실시간 온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선도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의 수익 향상에 주안점을 둔 정책과 상품들의 수익률 개선으로 전체적인 수익 향상이 일어나면서 컨센서스(597억)에 부합했다”면서 “앞으로도 가맹점의 질적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