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영상 분석을 마친 국회의원 12명에 대해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 자유한국당 의원 6명 등 총 12명에게 새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이달 19일, 강병원·우원식 의원은 20일, 김성환 의원은 21일, 박찬대 의원은 22일, 박광온 의원은 23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으로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된 현역 국회의원은 총 109명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절반 가까운 48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민주당 의원 13명과 정의당 의원 2명 등 15명은 경찰에 나와 조사를 마쳤다. 다른 민주당 의원 2명은 이달 중순 출석할 예정이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