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말복을 맞아 손님 모시기에 분주하다. 복날의 대명사 삼계탕을 비롯해 고급 횟감인 민어와 전복 등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말복(8월 12일)을 맞아 전국 점포에서 14일까지 여름 보양식 대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 대표 보양식인 백숙용 생닭과 토종닭은 행사카드(현대e카드,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IBK기업, 씨티)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우리땅 토종닭(1050g, 1마리)을 30% 할인된 6580원에, 자연실록 닭백숙(830g, 1마리)은 30%할인된 4606원, 동물복지 백숙용 생닭(1050g, 1마리)은 30% 할인된 5586원에 선보이며, 두 마리 영계는 20% 할인된 4640원에 판매한다.
장어, 민어, 전복 등 프리미엄 보양식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최고급 보양식 국내산 무태장어는 100g당 5980원에 초복 행사 가격보다 14%가량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냉장 양념 민물장어는 정상가보다 30%가량 저렴한 150g 한 팩에 990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초복, 중복에만 운영했던 민어회를 올해는 말복에도 선보인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남해도 수산’ 민어 양식장에서 매입한 양식 민어를 중량 및 구성에 따라 2만 9800원(2~3인분, 280g 내외, 팩, 부레 또는 민어 껍질 포함), 1만 9800원(1~2인분, 180g 내외, 팩)에 판매한다.전복은 정상가보다 25% 저렴한 1만 5800원에 판매한다. 구성은 대 3마리 소 4마리, 중 4마리 소 4마리다.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은 늦더위에 28일까지 행사 기간을 확대 운영한다. 피코크 서울요리원 능이오리백숙(800g)은 20% 할인된 7980원에, 반계탕(600g)은 34% 할인된 4580원, 진국 삼계탕(888g)은 24% 할인된 67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역시 13일까지 다양한 보양식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복날에 빠질 수 없는 삼계탕 행사를 진행해 ‘영계 두마리(500g+500g/국내산)’를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인 5120원에, 각각의 재료를 한번에 마련할 수 있는 ‘삼계탕 재료 2봉 기획(100g*2봉/국내산)’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5980원에 선보인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몸보신에 제격인 보양 수산물도 선보여, ‘통영 생물 바다장어(1박스/국산)’500g을 1만4900원에, ‘노화도/보길도 활 전복(각1마리/냉장/국산)’을 각 사이즈별로 2500원과 1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여 먹기 번거로워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HMR 삼계탕도 판매해, 부재료가 가득 담긴 ‘마니커 녹두 삼계탕(900g)’과 ‘씨제이 비비고 삼계탕(800g)’을 각 7480원, 7980원에, 전복이 들어있어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요리하다 전복 삼계탕(1.1kg)’을 8980원에 준비했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말복을 맞아, 몸보신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삼계탕 재료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원기 회복 및 영양 보충에 탁월해 성인은 물론 아이들 여름철 영양식으로 적합한 ‘해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문어, 새우, 전복 등으로 제철을 맞아 맛이 가장 좋을 뿐 아니라 타우린,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기력 보강에 좋은 해산물들로 구성됐다. 특히 말복을 앞둔 시점에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여 보양식 마련에 나선 고객이 보다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14일까지 ‘데친 문어(모리타니아산)’를 한 마리 당 1만4900원(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할인가 기준, 정상가 1만5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총 10톤의 물량을 협력 업체와 사전 계약을 통해 준비해 단가를 낮췄다. 한 번 데친 상태로 포장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제철을 맞은 국내산 생물새우 역시 특별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제철 생물새우(400g 내외, 1만5900원)’을 구매하면 함께 곁들여 소금구이를 만들 수 있는 ‘천일염(200g)’을 증정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천일염 소비 촉진을 위해 함께 마련한 행사로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말복 대표 보양식으로 알려진 ‘국내산 전복’은 8일 단 하루 한 마리 당 1000원에 판매한다. 총 10만 마리 물량을 마련해 전국 140개 매장에서 고객 1인 당 10마리 한정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