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 선언식(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협상에선 상품ㆍ서비스ㆍ투자 시장 개방과 경제ㆍ기술 협력, FTA 총칙 제정 등이 의제로 오른다. 협상 수석 대표론 한국에선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필리핀에선 앨런 갭티(Allan Gepty) 통상산업부 차관보가 나선다.
두 나라는 올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까지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6월 양자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지난해 한국과 필리핀 사이 교역액은 156억 달러로, 아세안 역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자동차 등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이다.
산업부 측은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신남방 정책의 핵심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