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SK케미칼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헬스케어 업종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폴리에스터 사업 실적 둔화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또 헬스케어 업종 내 연이은 임상 3상 실패에 따른 LS 사업부 밸류에이션 디레이팅과 추가 마일스톤 유입 부재로 기대보다 실적 성장이 어려워 보이는 등의 이유로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년 대상포진백신 NIP 도입으로 수요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수두백신 WHO 산하 PAHO (범미보건기구) 입찰로 수두백신 공급 예정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내년 중순 임상 2상 진입 및 사노피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폴리에스터 사업부의 부진에도 바이오에너지의 실적 호조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