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가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를 영입해 그래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나노메딕스는 13일 짐 로저스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짐 로저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50만 주를 부여했다”며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의 인디애나존스’라고 불리는 짐 로저스는 투자전문회사 로저스 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투자가이다. 월스트리스에서 10여년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창립해 4200%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짐 로저스는 미래를 이끌 꿈의 신소재로 평가 받는 그래핀 산업에 관심도가 높아 스탠다드그래핀의 2대 주주로 있는 나노메딕스의 사내이사로 합류하게 됐다”며 “이번 짐 로저스 사내이사 영입을 통해 스탠다드그래핀 기술력 기반 그래핀 상용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핀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을 활용한 수처리 산업은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우주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그래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스탠다드그래핀의 추가지분을 확보해 국내 그래핀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노메딕스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 회장과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래핀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