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숨 고른 뮤지컬 '시라노', 성황리 개막

입력 2019-08-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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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공연 장면.(사진제공=CJ ENM)
2019년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가 지난 10일 성황리 개막했다.

13일 '시라노' 측에 따르면, 이번 시즌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내가 곡을 쓸 당시 가졌던 그 열정과 감정으로 배우들이 똑같이 연기해준다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초연이 에어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 돌아오게 된 배우 류정한은 "이번 '시라노'의 두 번째 시즌이 완성본이었으면 좋겠다"라며 "모든 스태프와 연출, 배우들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 평생 잊지 못할 것이고 감사하다"고 했다.

'시라노'의 이번 재연에서는 더욱 촘촘하게 짜인 캐릭터 서사는 물론, 꼼꼼하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몰입도 높은 드라마 전개를 선보이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갖췄다. 배우들의 재치와 극에 달한 감정 연기는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시라노'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프랑스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한다. 2017년 초연했다. '시라노' 역에는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록산' 역에는 박지연, 나하나가, '크리스티앙' 역에는 송원근, 김용한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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