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의 보험영업지표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현대해상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866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장기 위험손해율 10.5%포인트 상승, 자동차보험 손해율 9.2%포인트 상승, 사업비율 1.4%포인트 상승, 처분이익 약 800억 원 시현으로 보험영업이익 악화 방어 등으로 업계 상황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절대수준이 높은 장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로 인해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실손보험료 인상 폭 확인 등 4분기 이후가 되어야 의미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장기 위험보험료 마진이 4.5%수준까지 축소됐다는 점과 신계약 성장 관련 비용 부담이 사업비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 성장에 대한 신계약비를 감안하면 관리비 측면의 절감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