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2분기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오업종 밸류에이션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848억 원,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면서 “매출액은 주요제품 판매확대에 기인해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발생한 램시마 국내판권 수익인식에 따른 기고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램시마 44%(1253억 원) △인플렉트라 8%(228억 원) △트룩시마 유럽 37%(1504억 원), △허쥬마 유럽 11%(313억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 84%, 북미 8%, 기타 8%를 차지했다. 기타 8%에는 아시아, 중동, 남미 매출이 포함된다.
다만 무난한 2분기 실적에도 목표주가는 하향조정됐다. 신 연구원은 “2020년도 실적추정치 변경과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7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인플렉트라는 대형 보험사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M/S 증가가 기대되며,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4분기에 미국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