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뉴스 캡처)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이 서해로 넘어올 수 있다는 의견이 21일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을 살펴본 결과, 평산의 우라늄 정련 공장과 폐기물 저수지에서 새어 나온 검은 오염 물질이 강변을 오염시켰다"라고 말했다.
보글에 따르면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양쪽이 파손되며 강물로 방사능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강으로 흘러든 방사능 오염물질이 남쪽으로 흐르게 되면 서해를 타고 강화도와도 인접한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미국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서도 평산 우라늄 공장의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 강으로 배출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