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대죽공장이 중부권 단일 사업장 중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22일 KCC에 따르면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대죽공장은 최근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증설한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용량 8.5MW 규모로 연간 10.4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대죽공장에서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설비와 합하면 발전 용량은 총 13MW에 달하며 연간 전력 생산량은 15GW에 이른다.
이는 일반 가정(230kWh/월 사용 기준) 약 5436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6996톤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KCC 대죽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붕 위에 설치하는 타입으로 공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CC는 이번에 증설한 대죽공장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 총 14개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다년간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사업자로서의 대외 개발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KCC는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KCC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미래 에너지 기술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운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KCC가 가진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보조를 맞춰 나가며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