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플랫폼 기반 8년만 풀체인지, 최고출력 254마력 T5 엔진 얹어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을 추구하는 3세대 볼보 S60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형 S6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볼보의 전략 모델 가운데 하나인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다.
볼보코리아는 "현대적 감성의 △다이내믹 디자인 △감성품질과 편의사양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등 동급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다양한 요소를 결합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신형 S60의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암시하면서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신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아이코닉한 패밀리룩과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18/19인치) 등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강인한 볼보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차 길이는 2세대 보다 125mm 늘어난 4760mm에 달한다. 전고는 50mm 낮춰 안정감을 뽑아냈다.
볼보의 디자인을 정의하는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는 날렵한 비율에 중점을 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함께 현대적 감성의 장인정신으로 진화했다.
신형 S60의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설계해 넓은 실내를 강조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 96mm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72mm)를 통해 앞 좌석 1074 mm, 뒷좌석 895 mm의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섀시와 함께 최고출력 254마력을 낸다. 여기에 맞물린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 덕에 출발부터 100km/h까지 가속을 6.5초만에 끝낸다. 이 상황을 지속하면 최고속도는 물경 240km에 달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그 동안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운전의 재미와 럭셔리 경험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신형 S60은 이러한 게임의 룰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앞세운 만큼, S60 모멘텀이 4760만 원, 인스크립션이 53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