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팬심을 나타냈다.
내한한 웨슬리 스나입스는 2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는 정두홍 무술감독과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웨슬리 스나입스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웨슬리 스나입스입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어 "많이 오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뭘 할 건지는 나에게 묻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온 것은 10년 만이다. 너무 오래됐다. 한국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고 거의 한국 사람이 된 것 같은 시간이었다. 어제 같은데 오래됐다"면서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척 제프리스는 "한국은 처음이다. 태권도를 8살 때부터 배웠던 사람으로서 기쁘다. 특별한 이벤트에 초대돼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은퇴 후 계획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 백업 댄서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은퇴를 하고 나면 방탄소년단의 백업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디션을 볼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충북국제무예영화제는 오는 29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음 달 2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 씨네Q 충주연수점, CGV 청주(서문)에서 전편 무료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