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SK바이오랜드에 대해 “외형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내수 매출 증가 뿐 아니라 일본 등 수출 물량 확대됐으나, 중국의 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영향과 제품믹스 변동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며 “중국 실적 부진은 개정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중소 로컬 고객사들 중심으로 신용경색 등 전반적인 시황이 악화하며 동사가 선금거래 전환 등 보수적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동사는 수익성 관리 위주의 내실을 다져왔으나, 공격적인 외형 확대 전략으로 전환하는 단계”라며 “수익성은 외형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비용 증가에 따라 하락 예상하나 안정화 예상되는 내년 이후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구간”이라며 “완제품 및 중국 사업성과에 따라 그간의 브랜드 업체 대비 할인 폭 축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 현재 기준 시가배당률 2.5%로 투자 기간대비 수익성을 고려하면 배당 메리트 부각 가능한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