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라고 말했다.
문준용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들이 달려드는데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 봐 숨죽이며 숨어 다니고 있다면, 저는 그랬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다. 분명히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면서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이건 부당한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문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사업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로 SNS 계정 몇개를 고소할 예정"이라며 "원래 비정치인, SNS 등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것을 걷잡을 수 없어 너무 심한 건 앞으로 대응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문 씨는 이 같은 글과 함께 한 트위터 글을 캡처한 이미지도 함께 올렸다. 해당 트위터 글에는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아버지 주소로 개인사업자 등록하고 초·중학교 1840군데에 단가 1000만 원짜리 소프트웨어를 납품해 184억 챙김. 경험도 실적도 없는 신생 개인사업자가 교육부 납품에 선정? 가능한 일인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