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아이유(장만월) 패션이 연일 화제다.
7월 13일 첫 방송돼 종영을 단 2회 남겨둔 '호텔델루나'는 판타지 호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과 디테일한 연출, 아이유, 여진구 두 배우의 물오른 연기력과 비주얼을 과시하며 근래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7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호텔델루나'(드라마 부문 점유율 33.87%)가 이름을 올렸다.
'호텔델루나'를 보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매회 눈이 호강하는 '장만월 패션'도 한몫했다. 장만월은 호텔을 파산 직전으로 만들 만큼 사치스럽고 욕심이 많은 캐릭터다. 이에 장만월을 연기하는 아이유는 매회 화려하고 인형 같은 패션들을 선보였다.
여성 시청자들은 아이유가 착용했던 귀걸이, 가방, 원피스, 모자, 구두까지 주목했고, 수많은 패션 리뷰가 포털사이트를 장식했다.
아이유는 3만 원대 국내 브랜드 의류부터 500만 원대 명품 의류까지, 매번 최소 5벌이 넘는 의상을 선보였다. 착장하는 아이템을 모두 합치면 회당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최고가 의상은 3회에서 입었던 레드 가죽자켓이다. 샤넬의 'Vintage double Breasted Leather Coat' 제품으로, 가격은 500만 원대다. 강렬한 컬러의 레더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금장 더블버튼에 샤넬 로고를 새겨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저가 의상은 10회에서 착용했던 블랙 펜슬스커트다. 미디 기장의 H라인 스커트로, 심플하면서도 옆트임으로 섹시미를 부각시켰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와 매치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코디에 포인트를 줬다. 여성쇼핑몰 세즈윅 제품으로, 가격은 2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