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 브랜드 ‘구호’가 세컨드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를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온라인 채널 성장에 따른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 중심의 25ㆍ35세대를 겨냥한 '구호플러스'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구호플러스는 'Plus Your Sensibility'라는 슬로건과 함께 젊은 층이 선호하는 구조적인 실루엣, 정제된 독특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좋은 소재와 고품질 등을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선 경쾌한 느낌의 숏 재킷, 코쿤핏 맥트렌치 코트, 볼륨 실루엣의 이너, 테이퍼드 팬츠 등 시그니처 핏을 강조한 상품 뿐 아니라 브랜드만의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디테일을 포인트로 한 미니멀하고 흥미로운 디자인 상품을 내놨다.
또 구호플러스는 가격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모(母)브랜드 구호 대비 최대 50%, 리딩 영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대비 약 80~90% 수준으로 재킷은 27만~32만 원대, 원피스는 23만~25만 원대, 스커트ㆍ셔츠ㆍ블라우스는 15만~23만 원대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구호플러스는 삼성물산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나서고,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를 선정해 팝업 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우선 구호플러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에잇디카페(8D Cafe)'에서 론칭 행사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음 달 18일부터 2주간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윤정희 여성복사업부장(상무)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급화를 추구하는 구호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영 감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구호플러스를 이원화해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라며 "구호플러스가 제공하는 가성비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차별화된 경험을 토대로 경쟁우위를 확보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력적 가치를 주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