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가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디플레이션의 뜻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늘고 있다.
디플레이션이란 경제학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다.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보다 더 우려하기도 한다.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는 하나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물론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수요 감소 등 부정적인 요인에 따른 디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갈수록 올라가기 때문에 기업이나 개인이 소비나 투자를 줄이게 된다. 이는 결국 생산 감소, 재고 증가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물가상승률이 2년 이상 마이너스를 보이는 경우를 디플레이션으로 규정한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번 저물가 상황이 수요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것이 아닌 공급측 용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며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