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구혜선의 외도 주장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4일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이하 셀트리온) 측은 구혜선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구혜선 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최근 2년간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 내용을 포렌식으로 분석해 공개했다.
구혜선은 이에 대해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입니다"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어요"라며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이 글을 올린 후부터 약 1시간 뒤 수정해 덧붙인 글에서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남편이)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상황이 담긴) 사진을 갖고 있다"라며 "(사진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라고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했다.
세 사람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에 나이 차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1987년생인 오연서는 올해 나이 33세로, 안재현과 동갑내기이다. 구혜선은 1984년생으로, 36살이다.
한편 현재 안재현은 오연서와 함께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중이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집착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을 극복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1월 방영 예정이다.
오연서는 극 중 당찬 성격을 가진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 역을, 안재현은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