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4일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정기평가를 통해 A3+에서 A2-로 상향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기착공 주택사업 및 계열 공사를 기반으로 개선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클레임 타결 등으로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가운데, 채산성과 분양률이 우수한 주택사업 매출이 확대됐다.
6월말 도급공사 계약잔액은 착공잔고 기준 1조4898억 원 규모다. 실적안정성이 높은 계열공사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연결 매출 내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2014년 6.0%에서 2019년 상반기 26.7%로 올랐다.
공사대금 회수 여건이 개선된 이라크 비스마야(Bismayah) 사업은 상당기간 영업실적을 지지할 전망이다. 이라크 정부의 재정여건이 개선되면서 공사비 지급이 원활해지고 있어 현장 인력 확충 등을 통해 공사진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관련 매출은 4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8% 증가했다.
한신평은 “제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