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단지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불과한 어린 자녀들까지 꽃다운 나이에 지고 말았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부부와 두 자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남성 A(43)는 이날 오후 4시쯤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와 두 자녀는 자택 안에서 시신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경위를 두고 A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투신했을 가능성으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가족들이 숨진 집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A씨의 유서가 확인되기도 했다.
한편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A 가족이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도 새삼 도마에 올랐다. A는 최근 사업에 크게 실패하면서 사채에 손을 대는 등 경제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