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가 개발 중인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에 대해 연내 영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마치고, 내년 미국에서 임상2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OLX301A, OLX201A 등 추가 파이프라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릭스는 RNA 간섭(RNAi)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다. RNAi 기술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이중 가닥의 siRNA을 이용해 표적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6일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의 경우, 현재 영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품의약국(FDA)에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릭스는 환자가 수술 후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돼 발생하는 비대흉터, 켈로이드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릭스는 지난 7월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1상 결과 발표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발표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아시아 판권을 가진 휴젤이 임상 2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황반변성치료제 OLX301A도 이르면 내년 FDA에 임상 1상시험 진행을 위한 IND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성ㆍ습성 황반변성치료제로, 지난 3월 프랑스의 안과 전문 업체인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과 26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가장 가시적 성과를 앞둔 파이프라인이 OLX101, OLX301A 정도”라며 “내년에는 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OLX301D,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 OLX201A 등 2개의 파이프라인을 더해 총 4개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