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9일 해외가맹점 국내 결제서비스 증가 및 오프라인 결제의 온라인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2012년 글로벌 1위 PG업체인 사이버소스사와, 지난해에는 글로벌 2위 PG업체인 아디엔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가맹점들의 국내 진출과 NHN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의 해외 진출 시 각각의 결제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현재 자라, 네스프레소, 루이뷔통 등 다수의 해외 가맹점들이 국내에 진출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밖에 직접 계약을 통해 애플, 테슬라 모터스, 아이허브닷컴 등 등 여러 해외 가맹점들에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올해 하반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전자지급결제 대행사로 선정해 국내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면서 PG 처리 거래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가맹점의 국내 결제서비스 적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에도 대형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결제서비스가 늘어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프라인 결제 사업부문도 확대되고 있다. 앞서 7월 페이코 오더를 출시한 바 있다. 페이코 오더는 모바일을 활용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페이코 이용자는 테이블에 앉아 간단하게 매장 내 테이블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페이코 앱 또는 고객사 앱을 이용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주문과 결제를 마칠 수 있다.
그는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과 카페 전문점 전광수커피, 커피집단 등 전국 300여 곳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카페 및 식음료 업장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며 “서비스 증가로 오프라인 결제의 온라인화가 빨라지면서 PG 처리 거래금액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