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은 방산사업 글로벌컨설팅 업체와 대미 수출 자문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기술의 전투차량 냉난방 공조시스템 개발 전문 자회사 KSC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과 전투차량 런플랫 타이어 및 군용차량 냉난방 공조시스템 관련 기술 협의 및 구매의향서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륜형 전투차량에 장착하는 런플랫 타이어의 국내 독점공급, 냉난방 공조장치의 인도, 중동권 수출 논의를 기반으로 미국 방산업체들에 대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의미 있는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2018년 국방예산이 6860억 달러로 2위~10위까지 나라들의 예산을 합친 것보다 월등히 높은 규모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무기매출 상위 10개 기업 중 1~3위를 포함한 5개 업체가 미국기업이다. 이에 미국시장 진출 여부가 방산업체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KSC의 전투차량 냉난방 공조장치와 보조 전원장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대미 수출 자문계약을 체결해 방산사업 관련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기술의 방산사업 자회사인 KSC의 이번 대미수출 추진이 2004년 KSC 설립 이래 쌓아온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투차량 냉난방 공조 시스템, 런플랫 타이어를 시작으로 방산사업을 확대해 올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