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대응 가능한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수소차는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8년 4043대, 2019년 0.8만대(예상치) 수준으로 아직은 시장 초기 시기지만 중장기적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특히 정부의 수소 경제 지원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에서 우선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육성시켜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2020년부터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데 패널티 규모가 1g당 95유로로 규모가 큰 편으로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 차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내년 강화된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코나 EV, 아이오닉 모델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차 친환경 차 라인업은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 수소 전기차에 이르는 모든 파워트레인을 커버하고 있다”며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된다면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