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윤종신이 12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하차하는 가운데 ‘이방인’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윤.따의 밤’ 특집으로 윤종신의 절친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는 ‘월간 윤종신’의 한 프로젝트다. 10년째 달마다 곡을 하나씩 냈는데 이제는 다른 환경에서 해보고 싶었다”라며 “늘 노래에서 힘들고 외롭다고 했지만 진짜 실제로 그럴 일이 없었다. 이제는 진짜 이방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종신은 “3년 전에 아내에게 허락을 구했다. 바로 가라고 하더라”라며 “아내는 10년 동안 혼자 테니스 투어를 다녔다. 그 외로운 마음에서 얻는 게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종신은 “90년 데뷔하고 20년을 활동하는 동안 TV에 너무 나왔다. 잠깐 사라져도 좋을 것 같다. SNS도 한 달 정도 안 할 거 같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12년간 함께 했던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오는 10월 해외로 출국한다.
이에 제작진은 당분간 스페셜 MC 체제를 유지하며 윤종신의 후임을 물색할 예정이다. 첫 스페셜 MC는 배우 윤상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