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인물인 투자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왼쪽)씨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은 이날 오후 2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를 이날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코링크는 2017년 조 장관 일가가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의 운용사다. 블루코어펀드는 투자금 대부분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투자 이후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이들은 '5촌 조카 조씨가 실소유주가 맞냐', '조 씨의 귀국에 대해 아는 게 있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
법원은 지난 11일 '관련 증거가 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조씨가 실제 자금 흐름을 결정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다. 조 씨는 코링크 PE·웰스씨앤티 대표들이 받는 혐의 전반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씨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