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삭발, 가발 說 잠재우나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 결심을 밝혔다. 가발 의혹을 일축했는데도 불구하고 잇따른 루머를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이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감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 방침과 관련해 항간에 떠돌던 가발 착용설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숱이 많은데 헤어스타일 때문에 가발이라는 오해가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교안 대표의 삭발 투쟁 방침을 두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은 유감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충정은 이해하지만 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제1야당으로서 국회에서 여당을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해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