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 후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투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삭발 후 입장문을 통해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의 뜻과 의지를 삭발로 다짐하고자 왔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저는 저의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라며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내려와서 검찰에 수사를 받으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 함께 싸워주셔야 한다. 지금은 싸우는 게 이기는 길이다”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이겨내겠다. 함께해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과 11일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