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의료산업용 공작기계ㆍ스마트팩토리 앞세워 유럽 공략

입력 2019-09-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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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계 전시회 獨 'EMO 하노버' 참가…공장 자동화 솔루션도 공개

▲독일 하노버에서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9’가 열렸다. 관람객이 현대위아 부스에서 유럽 전략형 공작기계 XF6300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고성능 의료산업용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등을 앞세워 관련분야의 본토인 유럽 공략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1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9’에서 의료산업용 공작기계 XF2000 등 총 10종의 공작기계를 공개했다.

위아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총 736㎡(약 223평)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공작기계는 물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장자동화(FA·Factory Automation) 기기 △기술지원 솔루션 등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의료산업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에 맞춰, 유럽(독일)연구센터에서 개발한 XF2000을 주력 모델로 내세웠다.

정밀 의료기기 생산용 공작기계인 XF2000은 △정밀성 △가공속도 △안정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첫 개발 직후인 2017년 독일 공작기계협회(VDW)와 세계 최대 기계 권위지인 MM(Maschinen Markt)으로부터 ‘밀링(milling·공구가 회전하며 공작물을 가공하는 기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아이리스(iRiS)’를 함께 전시한다. 아이리스는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제어하는 공작기계 중심의 솔루션이다.

제품 전시와 함께 현대위아는 유럽 고객들에게 ‘보다 빠른 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지난 2월 독일 뤼셀스하임시(市)에 문을 연 기술지원센터 ‘테크큐브(Tech Cube)’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공작기계의 자체 성능은 물론 기술적 지원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올해 초 문을 연 테크큐브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서 현대위아 공작기계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EMO는 전 세계 51국 27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다.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에 매 회 1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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