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폐암 “꿈에 나타난 친형, 날 향해 손짓하더라”

입력 2019-09-17 23:02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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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무대를 지켰다.

개그맨 김철민의 폐암 말기 소식에 박명수는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소극장 공연을 마련해주었다. 절친이 평소 꿈꿔왔던 소극장 공연을 이루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투병인 사실을 고려해 그의 동료들은 긍정 바이러스를 줄 수 있는 밝은 무대를 꾸몄다.

김철민은 무대에 오르기 전, 극한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누워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공개된 방송에서 김철민은 폐암이란 사실을 알기 전, 친형이 꿈에 나타났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강 건너편에서 자신에게 손짓하며 건너오라고 했다는 것. 김철민은 건너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몸이 힘들 때마다 꿈속에 친형과 가족들이 나타난다며 이러다 자신이 잡고 있는 희망이 무너지면 어찌하나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