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열어…400명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신텍스(SINTEX)에서 '제4회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을 열고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의 우수 수료자들이 참가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대회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쳐 총 400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제는 ‘시니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으로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교통사고 예방법 △실생활 교통안전 △교통안전 표지판의 의미 등 다양한 퀴즈 풀이를 통해 최종 3인의 입상자를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안전운전 교육 △안전보행 교육 △운전능력 자가진단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 4년간 전국 119개 노인복지관에서 약 800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비율은 2015년 39.3%에서 2018년 44.5%로 늘어났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만 별도로 구분하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의 비율이 56.6%에 달하고,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시 고령자의 사망률(7.04%)이 14세 이하(0.54%) 대비 13배에 달해 사고 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안전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안”이라며 “고령자 안전을 위한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